허망한 가을!!!! 연휴가 끝나고 바로 1차고사가 시작됐다!!!!!!!!!! 오늘 세시간 감독하고, 정말 오랜만에 일찍 퇴근했다! 집에 가는길엔 오후에 뭐할지 쉴새없이 브레인스토밍했지만, 막상 집에 오니까 너무 고단해서 밥도 안 먹고 그냥 잤다. 그랬더니 다섯시ㅠㅠ 엄마를 위해 내가 대신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하고, 인터넷뱅킹좀 정리하니 벌써 아홉시가 다 되어가네. 하아. 내일은 뭐할까. 더보기 오늘. 가을 공기가 더 차가워진 일요일. 새벽미사 오르간 반주하는 날이라 일찍 미사를 다녀오고, 열시까지 늦잠자다가 점심먹고 한참 소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옥마을로 나갔다. 가면서 해프닝.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너무 빠글빠글해서 밟히고 치이고. 그렇게 사람 많은 그 곳은 처음본다. 전주역까지 이모 배웅해주고 우연히 박해성샘이랑 연락돼서 탐탐가서 차마시고 얘기하고 스카이프도 알려드리고. 하아... 오늘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더보기 공유기 설치!!! 어제 롯데닷컴에서 깜짝세일하길래 닁큼 구매한 네트윈 공유기가 집에 와있었다. 저녁먹고 낼름 설치했더니.. 거실 데스크탑에서 거리가 제일 먼 내 방에서도 아주 신세계가 펼쳐지는구나~~~~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랩탑갖고 질리게 놀아서 어서 질러버렸으면 좋겠다. 집에오면 이것저것 하느라 넘 피곤한데, 미드는 봐야겠고... 오늘 날씨가 꽤 추워서 고생했다. 다행이도 다음주가 1차고사라 자율학습이 필요해서, 목 쓸 일은 별로 없지만, 좀 심심하고 지루하다. 내가 애들처럼 고등학생이었을 때 이런 교실 어떤 자리에서 앉아서 뭘 했는지, 친구들이랑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시간이 흘러서 칠판을 바라보는 학생이 아닌, 학생을 바라보는 교사가 되었다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아련해지고 슬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