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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결과를 바라지 말고. 퇴근 일찍 할 수 있는 유일한 날, 목요일!!!!!! 버스안에서 힘 완전 빼고 녹초가 돼서 졸다가, 정신차리려고 오랜만에 커피도 마시고. 하지만 제일 잘 한 일은 오랜만에 저녁미사 하러 간 것이지,으히힛. 학기초에 화요일 목요일엔 꼭 저녁미사에 가자고 결심을 하긴 했는데, 실천한 건 처음이었지 아마? 나름 피곤하다는 핑계로 정신줄을 겨우 붙잡고 들은 강론이라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초인적인 결과를 바라기보다는...~@~$!$@#%%#^#%ㅃㅉ 회개하자... 허구한 날 백일몽 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정곡을 찌른 신부님 말씀이었는데 마음이 나약하고 의지가 약해서 그런지, 자꾸 요행을 바라게 된다. 그동안 바쳤던 나의 기도를 생각해보면, ~~~하게 해주세요. ~~~했으면 좋겠어요. 같은 소원접수가 대부분, 심.. 더보기
2011년 4월 12일 공복의 단상.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들어오는 먼지 쌓인 나의 블로그ㅠ 겨우겨우 하루하루 가까스로 긴긴 3월을 버텨내고, 갑자기 봄이 와버렸는데, 나는 아직도 게으르게 살아서 오히려 밀린 일에 허덕이는 이 지루한 생활을 계속 하고 있고,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너무나 소소해서, 나중에는 기억도 날 것 같지 않을 일들이 하루하루 벌어지고있고. 나랏일도 시끌시끌해서 내가 진짜 21세기를 12년째 살고있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려고 며칠씩이나 저울질을 해야하고. 지난 3년이 그랬듯, 어떻게든지 꾸역꾸역 살아가겠지만,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푸석해지는 피부처럼 내 용기의 샘도 바짝 말라가는 것 같아 두렵다. 이대로 평생을 살아야하나... 누구보다 화려하고 멋있는 도약을 항상 상상하지만, 도움닫.. 더보기
값진 2011 안뇽~ 드디어 2011 마지막 날! 올 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들,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을 너무나 절실히 느꼈던 힘든 여름, 저축하는 재미, 그리고 하루하루 나에게 찾아왔던 소소한 에피소드들. 참말로 값지고 행복하고 그만큼 아프고 서럽기도 했던 한 해 제대로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애썼다!!!!! 한 해 마무리를 스터디와,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 감상으로 산뜻하게!!!!!!!!!!!!!!! 내년엔 올해보다 더더더더 행복한 날들만 찾아왔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