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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감독 2012/04/17 21:40 이렇게 좋은 봄 밤에 야자감독이라니. 어차피 할 일이지만, 뭔가 아쉽고 아까운 느낌이다. 오전에 세 시간 수업을 가까스로 하고 나면, 오후에 세 시간이 또 남아있는 격동의 화요일을 보내고, 오랜만에 책상정리 하고, 수행평가지 만들고, 한 바퀴 돌고.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어제 몸 찌뿌듯하다고 운동까지 해서, 피로가 더 쌓여버렸다. 목도 아픈데, 지금껏 느꼈던 통증과는 다른게, 왠지 불안하다. 이 쉬어가는 목소리로 평생을 살아야하는건 아니겠지?ㅜ 요즘 참 외로운가보다. 분명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재밌고 시간도 빨리 지나가지만, 참 지치고 뭔가 기빨리는 느낌 그래서 마음도 허하다. 그래서 실속없고 헛된, 심지어는 잘못된 동경과 그리움을 잔뜩 안고 있나보다. 이.. 더보기
바쁜 토요일b 2012/04/14 23:29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오전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1시 반 차로 대전에 가서 반나절 놀다가 10시 반 넘어서 귀가. 역시 전국은 일일생활권b 엊그제 주문했던 책이 왔다. julie&julia 리딩으로 리드하라. 돈을 벌어 좋은 점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좋은 두 가지, 일단, 돈을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읽고싶었던 책을 도서관에서 빌린다거나, 소장가치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마음껏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어서 빨리 전공서적으로 가득 찬 내 책장을 내가 좋아하는 다양한 책으로 채워나가고 싶다. 내일은 새벽미사 반주하는 날인데 피곤해서 큰일이다. 미사시간에 말짱해야할텐데. 그리고 내일은 꼭 파티마의 성모님 가정순례 기도에 참여해야.. 더보기
으히히히힛 건강검진 2012/04/13 09:01 2012/04/13 09:01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피곤한채로 그래도 잠들어서 몸은 천근만근, 다리는 욱신욱신.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상쾌한 기분도 안 들고 게다가 간밤에 추워서 켜놓은 보일러는 계속 돌아가고 있고. 어제 다친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걸을 때마다 통증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코가 부었다. 후딱 준비하고 버스시간 맞ㅊ춰 나갔는데, 오늘따라 버스가 하도 늦게와서 그냥 택시타고 학교에 와보니... 왠 건강검진 버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건강검진은 1반부터 차례로 진행되는데 하필 오늘 수업은 3,4반 먼저, 그 다음이 1,2반이네...ㅜㅜㅜ 싶었는데.... 1교시 들어가서 쪽지시험 준비시키던 도중 창 너머로 비치는 보건선생님 얼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