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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로 거듭나는 하루하루

으히히히힛 건강검진 2012/04/13 09:01 2012/04/13 09:01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피곤한채로 그래도 잠들어서 몸은 천근만근, 다리는 욱신욱신.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상쾌한 기분도 안 들고 게다가 간밤에 추워서 켜놓은 보일러는 계속 돌아가고 있고. 어제 다친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걸을 때마다 통증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코가 부었다. 후딱 준비하고 버스시간 맞ㅊ춰 나갔는데, 오늘따라 버스가 하도 늦게와서 그냥 택시타고 학교에 와보니... 왠 건강검진 버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 건강검진은 1반부터 차례로 진행되는데 하필 오늘 수업은 3,4반 먼저, 그 다음이 1,2반이네...ㅜㅜㅜ 싶었는데.... 1교시 들어가서 쪽지시험 준비시키던 도중 창 너머로 비치는 보건선생님 얼굴!!!!!!!!!!!!!!!!!!.. 더보기
초인적인 결과를 바라지 말고. 퇴근 일찍 할 수 있는 유일한 날, 목요일!!!!!! 버스안에서 힘 완전 빼고 녹초가 돼서 졸다가, 정신차리려고 오랜만에 커피도 마시고. 하지만 제일 잘 한 일은 오랜만에 저녁미사 하러 간 것이지,으히힛. 학기초에 화요일 목요일엔 꼭 저녁미사에 가자고 결심을 하긴 했는데, 실천한 건 처음이었지 아마? 나름 피곤하다는 핑계로 정신줄을 겨우 붙잡고 들은 강론이라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초인적인 결과를 바라기보다는...~@~$!$@#%%#^#%ㅃㅉ 회개하자... 허구한 날 백일몽 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정곡을 찌른 신부님 말씀이었는데 마음이 나약하고 의지가 약해서 그런지, 자꾸 요행을 바라게 된다. 그동안 바쳤던 나의 기도를 생각해보면, ~~~하게 해주세요. ~~~했으면 좋겠어요. 같은 소원접수가 대부분, 심.. 더보기
2011년 4월 12일 공복의 단상.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들어오는 먼지 쌓인 나의 블로그ㅠ 겨우겨우 하루하루 가까스로 긴긴 3월을 버텨내고, 갑자기 봄이 와버렸는데, 나는 아직도 게으르게 살아서 오히려 밀린 일에 허덕이는 이 지루한 생활을 계속 하고 있고,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너무나 소소해서, 나중에는 기억도 날 것 같지 않을 일들이 하루하루 벌어지고있고. 나랏일도 시끌시끌해서 내가 진짜 21세기를 12년째 살고있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려고 며칠씩이나 저울질을 해야하고. 지난 3년이 그랬듯, 어떻게든지 꾸역꾸역 살아가겠지만,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푸석해지는 피부처럼 내 용기의 샘도 바짝 말라가는 것 같아 두렵다. 이대로 평생을 살아야하나... 누구보다 화려하고 멋있는 도약을 항상 상상하지만, 도움닫.. 더보기
값진 2011 안뇽~ 드디어 2011 마지막 날! 올 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들,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을 너무나 절실히 느꼈던 힘든 여름, 저축하는 재미, 그리고 하루하루 나에게 찾아왔던 소소한 에피소드들. 참말로 값지고 행복하고 그만큼 아프고 서럽기도 했던 한 해 제대로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애썼다!!!!! 한 해 마무리를 스터디와,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 감상으로 산뜻하게!!!!!!!!!!!!!!! 내년엔 올해보다 더더더더 행복한 날들만 찾아왔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ㅁ+ 더보기
별일이 다. 새학년 새 학급이 발표되었다기에, 수업도 안되고. 오늘 하루종일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하도 정신 없어서. 그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것 처럼, 나도 나의 새해를 조금이나마 계획하게 되었는데, 이제 정말 절박함이 생기고, 한편으로 희망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한숨도 나오고. 정말 쨍한 날씨에 어수선한 환경과 새로운 결심에 너무나 지치고 피곤한 하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