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7
나에게는 너무나 만만했던 식재료 느타리버섯을 직접 키우고 있다.
막내외숙모께서 시험 잘 보라고 보내주신 격려선물 중에...
왠지 잘 섞으면 달콤하니 맛있을 핫쵸코처럼 생긴 무언가가 들어있는 큰 병 두개.
사실 왠지 버섯일 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스위스미스같은 핫쵸코가루를 기대했었다.
하지만,역시 버섯.
하지만 저 병 속에 들어있는 저것(?)의 빛깔이
버섯을 품을 무언가의 빛깔 치고는
너무 맛있어보였다ㅠㅠ
오른쪽 병에서는 이미 조그맣게 버섯이 자라나고 있다.
가까이서 보면,
차콜 그레이?
갓 구워나온 치즈그라탕같이 노릿노릿하게 말라버림.
키친타월에 물을 적셔서 위에 얹어두었다.
실제로는 책꽂이 밑 음침한 곳에..
어서 자라서 나의 음식이 되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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